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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세대 DJ` 박원웅, 24일 지병으로 별세 향년77세...`별밤지기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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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국내 1세대 DJ 박원웅이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원웅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7년 MBC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한 뒤 '뮤직 다이알'을 연출했다가 내부 사정으로 DJ까지 맡았으며,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아 정식 DJ로 데뷔했다.

이후 70~8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밤의 디스크쇼' '박원웅과 함께' '골든디스크' 등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1993년 '골든디스크'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간의 DJ 생활을 마감했다.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자 가수 이선희와 그의 데뷔곡 'J에게'를 탄생시킨 '강변가요제'도 박원웅의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빈소는 서울 역삼동성당 장례식장 요셉관 1호실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례미사는 같은 날 오전 10시 역삼동성당 대성당에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자녀인 창원·지현·지혜 씨가 있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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