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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6·25는 아픈 역사…안보 강할때 대화·평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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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67주년 기념일 맞아 글 올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67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 유공자 위로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군가를 부르고 있다. (청와대) 2017.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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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대통령으로서 '튼튼한 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6·25전쟁은 아픈 역사"라며 "한반도 땅 대부분이 전쟁의 참상을 겪었고 수백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저는 다음주에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 그리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6·25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또한 강하고 튼튼한 안보와 국방력이 있을 때 대화와 평화도 가능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6·25전쟁 67주년인 오늘, 참전용사와 그 유족의 희생에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고 23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67주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23일) 페이스북에 위로연 참석 후기를 올리며 "그 영웅들이 있기에 오늘 우리가 우리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적기도 했다.

또 흥남철수 현장에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던 제임스 길리스 유엔참전용사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 있을 방미(訪美) 때 흥남철수 작전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가족 또한 흥남철수 작전 당시 남한에 내려온 피난민이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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