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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의 사드 보복, 한국산 식품 통관 거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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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중국 사드 보복, 금한령 돌입.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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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계원 기자]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중국의 한국산 식품에 대한 통관 거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3∼4월 중국의 한국산 식품 퉁관 거부 사례는 총 95건으로, 전년 동기(25건) 대비 280% 증가했다. 주로 과자류, 음료류, 해조류 등에 대한 거부가 많았다.

중국의 한국산 식품 통관 거부건은 올해 1월 과 2월 각각 6건과 1건에 불과했지만, 사드 갈등이 본격화 된 3월 61건으로 급증했고, 이후 4월 34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월 누적 건수는 총 102건으로 전년동기 49건의 2배 수준에 달했다.

통관 거부 이유를 보면 '라벨링 및 포장' 문제(50건), '성분 부적합, 잔류농약과 위생'(21건), '서류 미비'(11건)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제품 자체의 문제 보다는 형식 불일치 등을 이유로 통관을 거부한 사례가 절반에 달해 사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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