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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지성 “축구 행정가 되기 위해 유럽서 더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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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성(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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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6)이 축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유럽에 더 머물며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성은 “은퇴 후에 뭘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축구계에는 계속 있고 싶지만 감독은 되고 싶지 않았고 행정 쪽으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계, 축구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은퇴 후 진로로 행정가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성은 “축구 시스템 측면에서는 유럽이 낫고 때문에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언젠가는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가 축구 발전을 위해 경험을 활용하고 싶지만 일단 석사과정을 마친 직후에는 유럽에 남아 더 배우면서 자기계발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대에서 과정을 시작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현재 스위스 뇌샤텔대에서 공부 중이다. 스위스국제축구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국제 석사과정 수료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은퇴 후 롤모델로 현재 네덜란드 구단 AFC 아약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언급했다. 판 데르 사르는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함께 뛴 팀 동료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에드빈하고 이야기를 했고 조언도 들었다”며 판 데르 사르와 비슷한 깃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현재 맨유의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맨유에 자리를 알아봤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아직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지성은 오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맨유 레전드팀 소속으로 바르셀로나 레전드 팀과 자선 경기를 연다. 박지성은 “모두 은퇴해서 더 편안한 입장이고 팬들 입장에서도 더 즐길만한 경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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