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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서울서 울산포항까지 30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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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인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28일 0시 개통한다. 이에따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최단경로가 바뀐다. 서울에서 울산 혹은 포항까지는 최대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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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직접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수) 0시에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영천 간 이동거리가 119㎞에서 94㎞로 25㎞가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이에따라 연간 3681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가 새롭게 구성된다. 서울~울산은 기존보다 25㎞가, 서울~포항은 33km가, 서울~부산은 11km가 줄어든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도 우회가 가능해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군위, 의성 등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의 민자고속도로로 2012년 6월 착공 이후 총 2조 616억 원을 투자해 5년 만에 개통한다. 통행료는 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다. 다만 전 구간(94km) 주행 시의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중부내륙·경부 119㎞, 6,900원)하는 것 보다 주행거리가 줄어들어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오히려 200원이 저렴하다. 특히 주행거리 25㎞ 단축에 따라 3100원(연비 ℓ당 12㎞기준)의 유류비가 절감되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한편 상주~영천 민간투자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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