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 20대 3명 붙잡아 조사
경찰 "휴대폰깡 대상자 못 데려오자 범행"
전북지방경찰청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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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25일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20)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을 한 후 달아난 공범 조모(20)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9시쯤 전북 부안군 한 펜션에서 박모(20)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이어 인근 바닷가로 박씨를 끌고 가 폭행하고 바닷물에 빠트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숨진 박씨를 전북 군산의 한 원룸에 방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숨진 박씨와 친구 또는 사회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과거 대출사기 등을 박씨와 함께 해오던 중 최근에는 일명 ‘휴대폰 깡’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박씨가 휴대폰 깡 명의자를 물색해오지 못하자 술을 마시던 중 시비 끝에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산=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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