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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소리꾼 신정혜, 보성소리 심청가 완창 스승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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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 빚어낸 야무진 소리7월 9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이데일리

소리꾼 신정혜와 그의 스승인 고 성창순 명창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리꾼 신정혜의 첫 번째 완창 판소리 '보성소리 심청가'가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휴식포함 4시간 30분이다.

스승인 고(故)성창순(1934.1.10~2017.1.5) 명창이 물려준 심청가를 대중 앞에 완창으로 풀어내는 첫 무대이다. 사실 이번 공연은 그의 스승 성창순 명창이 살아계실 때 계획했던 공연이였지만 올해 초 소천해 이루지 못하고 추모 무대가 됐다.

신정혜는 1982년 7월 12일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 신동만은 경북 의성 출신이고 어머니 유미금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국악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입문했다.

국악의 불모지라하는 대구에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 8호 판소리 보유자인 이명희 선생에게 12살 때부터 흥보가를 배우기 시작했고 주운숙에게 심청가를, 성창순 선생에게는 심청가와 흥보가를, 송순섭 선생에게 적벽가를, 유미리 선생에게 춘향가를, 그리고 안숙선 선생에게는 수궁가를 사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와 심청가 이수자가 됐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제10회 전국남도민요 경창대회 일반부 대상, 제 22회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 차상, 그리고 제22회 전국판소리경대회에서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립극장 차세대명창 공연, 창작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에서 창작판소리극 ‘닭들의 꿈’, 잔혹판소리극 ‘해와달’,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을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를 비롯해 정동극장 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판소리학회 회장인 배연형 선생이 이끌고 있는 고음반 연구회 '선영악회' 동인이며,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서울중구지부장,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또 신정혜는 소리꾼이지만 고 백인영 선생에게 가야금 산조와 시나위 가락, 수성가락을 익히고 고 백인영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예랑실내악단에서 가야금 연주와 소리공연을 함께 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2017 이수자뎐에 선정되어 전통안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판소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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