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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친시청률] '그것이 알고싶다', 2주연속 시청률↑..성락교회 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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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률이 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17일 방송보다 0.5% 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10일 방송분은 7.0%를 기록, 2주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귀신 쫓는 목사'로 알려진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의 X파일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개된 X파일 속에는 김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김 목사 역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이 같이 보고 고민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언영상 속 한 여성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물난리가 크게 나서 목사님이 저희 집에 오셨다. 당시 밥을 차려다 드렸는데 그러셨다"라며 김기동 목사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밝혔다. 더불어 "이건 정말 말 못했던 것인데 (목사님이) ‘너는 왜 출혈이 없냐’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이 여성은 그 이후에도 김 목사의 성폭행이 계속됐고 김 목사가 여관도 데려갔다고 말했다.

방송에 등장한 또 다른 여성 피해자는 "(목사님이)사모님하고 성관계를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있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키스를 하셨다"라며 김 목사와 관련된 일화에 대해 들려줬다.

그런가하면 한 20대 초반 여성은 "몇 년 전 20살 때, 그 분 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데 자리를 잡을 때부터 계속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으셨다. 속으로 ‘아니시겠지. 아닐거야’ 생각해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다. 가족들에게도 말을 못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외에도 X파일 속에는 김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중절을 받았거나 엄마와 딸 모녀지간이 모두 당했거나 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나열돼 있었다.

이와 더불어 재산 축적 역시 문제가 됐다. 교회 재정을 관리해온 전 사무처장은 "우리 교회는 재정 위기가 왔다. 원로감독님은 성추문 문제와 성직자의 윤리를 위반하는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양심 고백을 했다.

김기동 목사는 '가난한 목사'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매달 수천만원의 월급을 받아갔고. 아들 명의로 된 건물은 물론 며느리의 이름으로 된 부동산도 가지고 있었다. 제작진은 또 교회의 이름으로 돼 있는 줄 신도들이 알고 있던 부산의 한 빌딩이 김 목사의 아들에게 증여된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김 목사의 성추문 관련 X파일을 작성한 윤준호 베뢰아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여러 사람들에게 성폭행 또는 성추행 당했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 또는 그들이 쓴걸 받아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김기동 목사가 담임 목사 자리를 자신의 아들에게 세습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강의가 SNS를 통해 신도들에게 공유되면서 많은 지지를 얻었고, 이 일이 X파일 작성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김 목사 측은 왜곡된 흠집잡기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바다. / nyc@osen.co.kr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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