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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마지막' 사법시험 종료…존치 주장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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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모임 "사법시험과 로스쿨 병행하라"

뉴스1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제59회 사법시험 2차시험을 마친 응시생들과 사법시험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회원들이 사법시험 존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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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마지막 사법시험이 24일 종료됐지만 고시생들의 존치 주장은 계속됐다.

21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진행된 제59회 사법시험은 186명이 응시했다. 응시 대상자 중에는 지난해 1차 합격자 중 2·3차 시험 불합격자도 포함됐다. 최종합격 인원은 약 50명이다.

지난 1963년 처음 도입·시행된 사법시험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계층이동 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로스쿨 도입이 확정된 이후 2010년부터 사법시험 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인 뒤 올해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사법시험은 이번 2차 시험을 끝으로 오는 12월31일 폐지된다.

존치 주장은 계속됐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이날 시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시험 존치가 국민의 뜻"이라며 "로스쿨과 사법시험을 병행하라"고 주장했다.

또 "사법시험은 공정한 제도의 상징이자 공정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신분이나 빈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었고 오로지 노력과 실력으로 법조인이 될 수 있었던 공정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asd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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