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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불후' 2017 상반기 최강자는 정동하..443표로 최고점 경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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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불후' 2017 상반기 최강자는 가수 정동하가 됐다.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443표를 얻은 그는 상반기 최고점을 새롭게 경신한 것은 물론, '불후'의 왕관을 얻는 영광까지 거머쥐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2017 상반기 결산 특집'에 임하는 양파, 벤X임세준, 로이킴, 김소현X손준호, 민우혁, 정동하, 이봉근 등 7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초반 7팀은 2017년 상반기 '불후'를 빛낸 대표 가수들인 만큼 최강자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낸 것은 물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양파의 무대가 가장 먼저 시작됐다. 양희은의 '아침 이슬'을 열창한 그는 코리아 엔젤스 어린이 합창단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펼쳐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불후' 최강의 듀오라 불리는 벤과 임세준이 꾸몄다.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한 이들은 애절하면서도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지만 양파에게 1승을 내주고 말았다.

다음은 '여심 킬러' 로이킴의 무대. 이문세의 '소녀'를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재해석한 그는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426표를 획득해 소중한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야심 차게 준비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손에 손잡고' 무대가 435표라는 개인 최고점을 경신해 연승 달성에 실패한 것.

이들은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애절한 감성으로 소화한 민우혁의 무대를 이겼지만, 2017년 상반기 최고 득점자인 정동하와 보이스퍼의 '섬집 아기' 무대를 제치진 못했다.

올해로 97세가 된 외할머니를 위해 '섬집 아기'를 선곡했다는 정동하는 고음 없이도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최고점인 441표보다 2표 높은 443표를 기록했고, 자연스럽게 '불후'의 상반기 최고점도 새롭게 경신됐다.

그리고 드디어 이날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출연 2회 동안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소리꾼 이봉근은 '봄날은 간다'로 자신만의 소리를 들려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그는 정동하가 기록한 443표를 넘어서진 못했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기록한 득표수로 '2017 상반기 결산 특집'에 어울리는 최강의 무대를 선사한 7팀. 그중에서도 역대급 무대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정동하에게 유독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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