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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마존의 다음 목표? 드론 이용한 물류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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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혁신을 위한 아마존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해외 IT 전문매체 더버지(TheVerge)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마존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드론을 위한 다단계 이동 센터'라는 이름의 특허(번호 : US20170175413)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번 특허는 드론 물류 배송 센터에 관한 것이다. 센터는 드론의 착륙 및 이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특허 상의 센터의 모습을 보면 여러 구멍이 뚫려있는 콘모양의 타워이다. 타워에는 여러 가지 구멍들이 뚫려 있어 드론이 드나들 수 있으며, 착륙장을 통해 드론이 대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전통적인 물류 창고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시 외곽에 지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드론 물류 배송 센터는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건설 될 수 있어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 일본 도쿄 같은 다운타운 및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도 건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만약 드론 물류 배송 센터를 고층 건물로 만들면 드론이 거리의 보행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론 물류 배송 센터는 전통적인 물류 센터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더버지는 "아마존의 드론 물류 배송 센터 아이디어는 좋지만 드론 소음이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센터에서 너무 많은 소음이 발생한다면 근처 사람들에게 격렬한 항의가 들어올 것이다. 거기다 드론이 배달 중에 하늘에서 떨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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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드론 물류 배송 센터 특허와 더불어 다양한 드론이나 물류 관련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다. CBS 인사이트는 “아마존은 공급망과 물류 분야에서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만 78건의 물류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버지는 "아마존은 드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맞춤형 로터 설계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은 신기술을 통해 드론이 내는 소음을 줄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은 “드론 물류 센터는 해당 지역의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범위가 다르다. 기존의 물류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결국 드론 물류 배송센터는 새로운 미래의 물류 유통 기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로 기존 유통 업계에 충격을 안겨준 아마존이 드론 물류 배송이라는 새로운 혁신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버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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