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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애플도 참여 타진..원활한 메모리 조달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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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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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IT(정보기술)업계를 주도하는 미국 애플이 반도체 사업에까지 손을 뻗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에 애플이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애플이 아이폰 등에서 다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도시바메모리 출자를 통해 핵심 부품인 메모리 조달을 원활하게 할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의 참여로 '한미일 연합'에 참여 주체들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한미일 연합을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SK하이닉스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구성하고 있어 인수 이후 손익문제 등 이해관계에서 엇갈리는 부분 때문에 세부 협상은 어려울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도시바는 오는 8월부터 도시바 주식이 도쿄증권거래소 2부 종목으로 강등된 것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강등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채무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기자회견을 연 쓰나가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신용이 하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도시바가 2016회계연도 유가증권보고서 제출 연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도시바 주가는 전날보다 4.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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