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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어게인TV]‘수업’ 성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12살 ‘준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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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성준이 아빠 성동일과 ‘아빠 어디가’에 나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훌쩍 성장해 천재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업을 바꿔라’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다빈치 차터 스쿨과 라스베가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를 방문한 성동일과 그의 아들 성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PBL(프로젝트 베이스 러닝)을 기반으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하는 다빈치 차터 스쿨을 찾은 성동일과 성준. 하지만 성준은 무슨 일인지 울면서 교실에서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자유분방한 미국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낯설게 다가왔던 것. 성동일은 놀란 아들을 달랬고, 다시 용기를 얻은 성준은 역사 수업을 들으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라스베가스에서는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살펴보던 중 눈길을 끈 건 책상 없는 교실과 학생들의 수업 듣는 자세였다. 학생들은 엎드려서 수업을 듣거나 앉아서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는 학생들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었다.

성준은 CSI 수업을 받았다. 직접 탐정이 되어 사건 해결을 해보는 것. 수업은 실제 수사와 비슷하게 진행됐고, 학생들은 탐정이 되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사건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뒤에도 CSI 수업은 이어졌다. 앞서 수집한 증거를 분석하며 사건 해결에 집중한 성준은 사건을 브리핑하며 범인을 정확하게 색출했다. 이 수업은 관찰력, 실험 비교, 논리적 사고를 복합적으로 배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를 본 조승연 작가는 “지식은 책으로 배운 지식과 사회에서 배우는 지식으로 나뉜다. 두 가지를 갖춰야 진정한 지식인이다. 경험을 통해 의문점을 찾은 후 책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이 수업을 평가했다.

가상 경영 수업에서는 직접 CEO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게임을 통해 상점, 경기장, 음식점 등의 CEO가 되어 경제 원리를 배우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매출 등을 관리하며 경제 원리를 알아본 성준은 거침없는 손길로 식당 경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에서 세 곳의 학교를 둘러본 성준은 훌쩍 큰 모습 뿐만 아니라 수업을 듣는 모습마저 놀라움을 자아냈다. 4년 전 또래 아이들보다 철 든 모습으로 애어른, 성선비라 불렸던 성준은 이번 미국 학교 체험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했다. 이제 12살에 불과한 성준이 더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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