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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저께TV] '품위녀' 김선아, 의뭉스러운 그녀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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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완벽한 두 얼굴이다. JTBC '품위있는 그녀' 속 김선아 살가운 미소 뒤 싸늘한 표정으로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덕분에 김용건은 완벽히 속고 있다.

23일 방송된 '품위있는 그녀' 3회에서 박복자(김선아 분)는 본격적으로 안태동(김용건 분)을 홀리기 시작했다. 안태동은 살뜰하게 자신을 챙기는 간병인 박복자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둘은 동침했다. 이를 본 우아진(김희선 분)은 "간병인으로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이건 해고 사유다"라고 말했다. 실수라고 봐 달라는 박복자에게 "다신 이런 실수하지 마세요"라며 해고를 유예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박복자는 안태동과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같이 봤는데 마치 부부 같은 모습이었다. 박복자는 "고양이 키우면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알콩달콩 사는 게 소원"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다른 이에게는 싸늘했다. 자신의 방에서 다이어리와 사진을 보고 있는 집사를 발견하고 노려봤으며 "봐서는 안 될 걸 본 것과 그걸 발설한 세치 혀는 불행하다"며 우아진이 자신에게 했던 경고 코멘트를 그대로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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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안태동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그 앞에서 빚쟁이 전화를 받아 대신 돈을 갚아주게끔 동정심을 자극했고 백화점에서 명품 선물까지 얻어냈다. 자신이 바라던 고양이까지 선물 받은 박복자다.

박복자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순박한 표정으로 안태동을 홀렸지만 사실 그는 표준어를 구사하며 돌아서선 비릿한 미소를 짓는 이중적인 캐릭터다. 그가 안태동의 집에 무엇을 노리고 들어온 건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

누구보다 위험한 여자다. 그런데도 안태동은 점점 더 박복자의 매력에 빠져들 전망이다. 며느리 우아진만 울화통 터질 터. 위험한 두 얼굴의 박복자가 어떤 긴장감을 안길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품위있는 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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