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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인사청문회 3라운드' 내주 본격 돌입…6명중 누가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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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청문회, 관심 ↑…악연 김병준 증인 채택

野,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송곳 검증 벌일 듯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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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문재인정부 내각 인사에 대한 인사 청문회 3라운드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다음 주에만 총 6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

26일에는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28일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29일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30일에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열린다.

가장 큰 관심은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에서 진행될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모아진다.

야권이 김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데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주요 교육 정책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 후보자 청문회에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증인으로 신청돼 있다.

김병준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취임했지만 김상곤 후보자 등이 제기한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고 결국 자진 사퇴했었다.

따라서 김 전 부총리가 김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할 경우 어떤 모습이 만들어 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야권은 김 전 부총리 뿐만 아니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예고하고 있다.

송영무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군참모총장 재임 시절 발생한 납품비리 관련 의혹, 해군참모총장 전역 이후 법무법인과 방산기업에서 '전관예우'성 고액자문료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나온다.

또 조대엽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 임금체불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근무했다는 의혹과 교수 시절 '부적절'한 언행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들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인사 청문회가 열리기에 야권의 공세는 어느 때보다 거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물려 여권은 철저한 방어 전략을 펼칠 것이기에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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