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숲길을 걸어요①] 겸재 정선도 반한 그림같은 숲길을 걷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7월 걷기 여행길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길

이데일리

인왕산자락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인왕산자락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볍게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초여름을 상cho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숲길을 걷는 것이다. 푸르른 산들바람을 쐬며 조용한 숲길을 걷고, 나무그늘 우거지고 풀 향기 물씬 풍기는 녹음방초의 계절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이 맘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분주한 서울 도심에서 숲길로 순간이동을 하고 싶다면 인왕산 자락길만한 곳이 없다.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숲속 길은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조선시대부터 근대 유적까지

인왕산 자락길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문화·생태 유산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이곳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과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을 것 같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 등이 자리해 있다.

사직단, 황학정, 국궁전시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등 문화공간도 인접해 있다.

인왕산 자락길은 구간에 따라 무장애 탐방로와 숲길 탐방로로 구분된다.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약 2.7km 구간의 무장애탐방로는 사직단에서 시작해 큰길을 따라 단군성전, 황학정, 수성동 계곡 갈림길, 전망대, 서시정, 윤동주문학관까지 이어지며, 걸어서 약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숲길 탐방로는 약 3.2㎞ 구간으로 사직단부터 시작해 단군성전, 국궁전시관, 황학정, 태껸수련 터, 수성동계곡, 버드나무 약수터, 전망대,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으로 이어지며 걸어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여행메모

△코스경로 : 사직단 입구~단군성전~택견 수련터~족구장~수성동 계곡~윤동주 시인의 언덕~윤동주 문학관

△거리 : 3.2㎞

△소요시간 : 1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종로구 관광체육과 관광사업팀 02-2148-1863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정보허브 이데일리 EF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