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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서 성추행 당했다" 주장에···태국, 대학생 해외취업연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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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태국 대학생들 "한국서 농업인턴 중 성추행 당했다" 주장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농업 인턴으로 한국에 파견된 태국 대학생들이 한국 농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태국 교육당국이 대학생 해외 취업연수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2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바라논 피티완 태국 노동부 고용국장은 지난 22일 노동부, 외무부, 검찰총장실 등 당국 유관부처 담당자와 논의 후 태국 전역의 대학에 한국 농장 성추행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외로 학생들을 파견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바라논 국장은 "시리아치 딧타꾼 노동부 장관이 이번 일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회의에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나가는 태국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률제정 등 조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농장에 파견된 치앙라이 농업기술대학 학생 8명이 한국에서 성추행과 12시간 이상 노동 등 부당한 근로조건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학과 태국 북부 농업직업교육연구 당국은 각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파악에 나섰다.

태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만 약 1만6000여명의 대학생들이 해외 취업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 기간은 3-4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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