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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양제츠 국무위원 면담···"미중 북핵 관련 공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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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중 외교안보대화 개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첫 외교안보대화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양제츠(楊潔?) 중국 국무위원을 면담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핵문제와 연관된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중국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핵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한반도 핵 문제와 연관된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북핵 관련국들과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은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고 한반도 핵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 양 위원은 “지난 4월 미중정상회담에서 이룬 공동 인식에 따라 미중 양국 관계는 최근 중요한 발전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은 조기에 성과를 달성했고, 양국은 중대한 국제, 지역 현안과 연관해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는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향후 미국과 함께 양국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면서 고위급 간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중 외교 안보대화에 대해서는 “이번 대화는 양국 정상간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절차”라면서 “양측 모두 이번 대화가 긍정적이고 성과가 풍성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라라고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개최했고 많은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양국은 여러 영역 협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내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과 올해 안에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미중 외교안보대화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참모장도 이날 회동에 참석했다.

아울러 양 위원은 백악관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도 회담을 가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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