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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미국인 절반 이상 보다 강력한 총기규제 원해" 퓨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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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버지니아주 총기사건 관련 성명 발표하는 트럼프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총기규제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3월 13~27일, 4월 4~18일, 미 성인남녀 3930명(총기 소유자 1269명 포함)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는 현재의 총기규제가 “대체로 적당하다”고 밝혔으며, 18%만이 총기 규제를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상당히 많이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8%였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퓨리서치의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총기 소지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태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총기 소유자들과 미 소유자들간에 총기 규제 등에 대한 입장차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47%는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총기를 소유를 고려중이라고 답했으며, 34%는 총기 소유 권리는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19%는 총기를 소유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미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들 중 74%가 개인의 자유를 위해 총기를 소유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총기를 소유하지 않은 이들 중에선 35%만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을 감안하면 양측간 간극이 상당히 큰 편이다.

총기 규제와 관련해서도 총기 미 소유자 중 62%가 총기 규제법이 더 엄격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총기 소유자들은 29%만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응답자의 51%는 총기 규제가 총기 소유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총기 소유 권리가 총기 규제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7%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2.8% 포인트, 총기 소유자들에 대해선 ±4.8% 포인트이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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