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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럽마감] 대부분 ↑…에너지 관련주 하락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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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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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2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폭을 줄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1% 오른 388.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톡스 600지수 석유 및 가스 지수는 0.3% 하락하는데 그쳤다. 장중에는 1.6% 떨어지기도 했다. 트레이더들은 유가에 주목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2시 15분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1% 이상 상승 중이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5% 상승한 1527.85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04% 오른 3555.7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1% 내린 7439.29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12% 하락한 1만9658.42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15% 상승한 5281.93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5% 오른 1만2794.00을 기록했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시장의 부진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상당히 하락했다"며 "딜러들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덴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하락"이라며 "유가가 비교적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의 신뢰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도 경제에 문제가 있지만, 낮은 인플레이션도 문제"라며 "원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석유업체인 툴로우오일이 1.3% 하락했다.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도 0.9% 내렸다.

노르웨이 석유업체 서브씨7은 4.4%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인 아멕 포스터 휠러는 0.8% 떨어졌다.

반면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가 5% 급등했다. 노바티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의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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