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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북 나와라!' 대구, 선두 전북 상대 '자이언트 킬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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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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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대구FC가 선두 전북 현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대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잃을 게 없다. 순위와 통산전적, 원정 승률 등에서 모두 불리한 경기다. 전북은 선두, 대구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전적은 7승 7무 18패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0대2로 패했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6승 1무 1패(승률 81.3%)를 기록했고, 대구는 원정에서 3무 5패(승률 18.8%)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완벽해 보이는 전북이지만, 트라우마가 있다. 바로 '자이언트 킬링'이다. 전북은 FA컵에서 챌린지 소속 부천에 2년 연속으로 패했다. 리그에서도 트라우마가 드러났다. 전북이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2패 중에는 현재 11위에 머물러있는 광주에게 당한 0대1 패배가 포함돼 있다. 부천과 광주는 끈기와 집념으로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이는 결국 '자이언트 킬링'으로 이어졌다.

대구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대구는 지난 경기 단단한 수비와 역습으로 서울을 밀어붙였다. 레오, 세징야, 정승원 등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쳤고 공격을 차단한 후에는 김선민, 류재문 등 미드필더진의 연결을 통해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에반드로의 공백으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유효 슈팅 숫자에서 서울을 압도하는 등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희훈이 경고 2회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황재원, 박태홍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우석, 김진혁 등 젊은 수비수들과 국대급 골키퍼 조현우가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승 2무로 3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대구가 외국인 공격수, 젊은 피, 국대급 골키퍼 등을 앞세워 선두 전북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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