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정부 대책 적용해보면…내 통신비 얼마나 절약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22일) 정부가 내놓은 통신비 인하 대책을 실제 적용한다면 내 통신비가 얼마나 절약될 지 궁금하실 텐데요.

강나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할 때 소비자는 2가지 할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시 지원금이라 불리는 보조금인데 기계 값을 지원 받는 겁니다.

또 다른 방법은 요금을 매달 할인 받는 '선택약정 할인제도' 입니다.

단말기 값이 비싼 최신 스마트폰을 살 때는 최대 33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보다 선택 약정 쪽이 할인 폭이 크다보니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정부에서는 이 선택약정제도를 손보겠다는 겁니다.

지난달 제 휴대전화 요금 명세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선택약정할인이 1만2000원인데요.

6만 원 월정액 요금을 20% 할인받은 겁니다.

9월부터 이 할인율이 25%로 높아지면 3000원 더 많은 1만5000원을 할인받게 됩니다.

가장 많이 쓰는 월 4만원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는 총 1만 원을 할인 받아 3만 원만 내면 되는 거지요.

또 데이터무제한 상품은 월 5만 원 이하, 음성 무제한 상품은 월 2만5000원 이하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중장기 대책으로 보편적 요금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통신사가 제공하는 최저 요금제는 3만 원 대로, 300MB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데이터 제공량은 1GB로 최저요금제보다 많지만 더 저렴한 요금제를 만들도록 법을 고치겠다는 겁니다.

데이터가 1GB 정도면 고화질 동영상을 1시간 시청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정부는 보편요금제 이용자가 늘면 다른 데이터 요금제 가격도 따라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