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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류희운 첫 선발승' kt, 6연패+홈 10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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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최익래 기자] kt가 지독했던 6연패 사슬을 깼다. 홈팬들 앞에서 내리 10번을 패하던 불운도 깼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10-3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포항 삼성전부터 21일 수원 롯데전까지 6연패 늪에 빠졌던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의 5이닝 3실점 깜짝 호투가 빛났다. 류희운은 이날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이자 시즌 2승을 일궈냈다. kt 타선에서는 친정팀 상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태곤이 빛났다. 반면, 롯데 선발 노경은은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팀의 스윕을 이끌지 못했다.

kt는 멜 로하스(중견수)-전민수(좌익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이진영(지명타자)-심우준(유격수)-오태곤(1루수)-정현(3루수)-이해창(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로하스가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장. 박경수와 유한준은 타순을 맞바꿨다. 마운드에는 류희운이 섰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김문호(좌익수)-강민호(포수)-황진수(2루수)-신본기(유격수)-김민수(3루수)로 맞섰다. 전날(21일) 목 근육통으로 선발 제외됐던 손아섭이 하루 만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는 노경은.

롯데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류희운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손아섭의 우전 2루타가 터지며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사 후 이대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김문호가 중전 안타로 손아섭마저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섰다.

6연패에 빠졌던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전민수가 기습 번트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어 유한준이 좌월 투런포로 경기는 2-2 원점. kts는 이어 박경수와 이진영, 심우준, 오태곤의 4연속 안타로 석 점을 더 달아났다. 앞선 전민수와 유한준 포함 6연속 안타였다. 1회까지 kt의 5-2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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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심우준이 롯데 두 번째 투수 닉 애디튼 상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태곤의 번트를 투수 애디튼이 더듬으며 주자 모두 세이프. 무사 1·3루서는 정현의 번트 타구를 이대호가 잡아 홈으로 과감히 뿌렸으나 이번에도 세이프였다. kt는 이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해창의 희생번트와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의 7-2 리드.

롯데는 4회 대타 이우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우민의 대타 홈런은 지난 2012년 5월 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1869일만이었다.

이후 경기는 잠잠했다. 롯데는 매 이닝 기회를 잡았으나 kt 불펜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kt는 7회 오태곤의 1타점 내야안타, 8회 하준호의 1타점 적시 2루타, 이대형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주권-심재민-이상화-김재윤 등 필승조를 풀가동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 데이터 박스

- kt, 6연패 탈출. 홈 10연패 탈출

- kt 류희운 : 데뷔 첫 승. 시즌 2승.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 투구수 91개.

- 롯데 노경은 : 시즌 2패.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투구수 36개.

- 롯데 손아섭 :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역대 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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