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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회까지 13득점' SK, NC 대파…3연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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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개인통산 250홈런·시즌 25호포…홈런 단독선두

뉴스1

SK 와이번스 최정(30). (SK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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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대파하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SK는 2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2회와 3회에만 13점을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6으로 승리했다.

3연전을 2승1패로 앞선 SK는 37승1무32패가 됐다. 3위 두산, 4위 LG가 패할 경우 단숨에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반면 패한 NC는 42승1무27패(2위)를 마크했다.

'홈런 공장' SK는 한동민의 3점홈런, 이재원의 2점포, 최정의 3점포 등 대포 3방으로 8점을 뽑았다.

3회 3점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시즌 25호포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또 개인통산 250홈런(역대 15번째) 고지를 밟았다. SK 2번타자 나주환도 이날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에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켈리는 1회 2점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6회까지 버티며 2실점, 시즌 9승(3패)째를 따냈다. 이날 4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켈리는 시즌 103탈삼진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00탈삼진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9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4패(3승)째를 안았다.

SK는 1회 켈리가 흔들린면서 먼저 실점했다. 켈리는 1사 후 김성욱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박민우,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2회말 집중력이 빛났다. SK는 2사 후 정의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재원의 볼넷, 박승욱의 사구로 만루를 채웠다. 이재학이 흔들렸고,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다. SK는 나주환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최정의 적시타, 한동민의 3점홈런까지 이어지면서 2사 후에만 무려 7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에도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2점홈런을 터뜨려 이재학을 내려보냈다. 이후 바뀐 투수 정수민을 상대로도 계속 주자를 내보낸 SK는 나주환의 적시타와 최정의 3점홈런으로 13-2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둑한 득점 지원을 받은 켈리는 2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6회까지 버텼다. 이후 양 팀 모두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NC는 8회 나성범, 지석훈의 2점홈런으로 4점을 보탰지만 늦은 추격이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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