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문 대통령 "시진핑에 사드 제재 풀어달라 요청할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 대통령, '로이터'와 인터뷰

[앵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외신과의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뭔가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오늘(22일)도 추가로 문 대통령이 외신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주요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오늘 인터뷰 중엔 어떤 내용이 핵심이었습니까.

[기자]

먼저 오늘도 문 대통령이 우리말로 답변한 부분이 영어로 보도된 걸 다시 우리말로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표현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일단 북핵 문제 해결에는 중국의 역할론이 있다는 것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동맹이자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의 도움없이는 제재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즉 국제사회 제재에서 중국이 해야할 일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북핵 해결과 관련해서 중국 측에 역할론을 강조한 거군요. 한류 문제와 관련해서 시진핑 주석에게 요청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그건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한류 문제와 관련해서라기 보다는 사드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먼저 드리면요.

사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 기업들에 가해진 모든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겠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앵커]

제가 정제윤 기자에게 물어본 게 바로 그 부분입니다. 관련된 질문이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여러 기업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G20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러면서 결국 양자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여기서 사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진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모두 풀어달라고 하겠다고 요청하겠다고 한겁니다.

[앵커]

제가 범위를 너무 좁혀서 한류라고 표현해서 그런 것 같은데, 중국 관광객 문제라든가 여러가지 양국의 경제 교류 문제가 포함되는 것이겠죠. 한 가지만 더 질문하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머지않은 시일' 내에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탑재 탄도미사일을 배치할 기술을 습득할 거라고도 설명한 건데요.

문 대통령이 북한이 ICBM나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강한 제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