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文대통령 "北머지않아 美본토 타격가능 핵탑재 ICBM 획득할 것"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이터와 인터뷰…"중국이 北억제위해 더 큰 역할할 여지있다"

"北 ICBM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 강행하면 강한 제재 부과돼야"

연합뉴스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머지 않은 미래'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중 정상회담, 북핵·사드 조율 예상 (PG)
[제작 조혜인,최자윤]



문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이슈를 계속 최우선순위에 둔다면 한미가 북핵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미국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하고 있다.[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문 대통령은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강한 제재가 부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래픽] 北 ICBM 발사 임박했나…엔진 묶음·재진입 기술 관건
[그래픽] 北 ICBM 발사 임박했나…엔진 묶음·재진입 기술 관건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거듭 언급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북한이 ICBM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논설에서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주장했다. zeroground@yna.co.kr



중국에 대해선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 체감할 수 있을 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며 "중국이 북한 위기 해결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여지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기업인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서 직면한 제재 조치를 모두 해제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