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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리그]전북, 김보경 가시와 이적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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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레모니하는 김보경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전북 현대 '패스 마스터' 김보경의 J리그 이적이 확정됐다.

전북은 22일 가시와 레이솔과 김보경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보경은 25일 대구FC전에서 고별전을 치른 뒤 이달 말 일본으로 향한다.

지난 시즌 전주에 입성한 김보경은 1년 6개월 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김보경은 전북의 중원을 책임지며 팀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김보경은 "아시아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K리그를 경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이 됐던 순간과 응원해 준 전북 팬들을 절대 잊지 못 한다"면서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몸은 일본에 있지만 항상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대구전에서 자신의 모습을 담아 제작한 2000개의 축구화 가방을 청소년(초·중·고)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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