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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추신수,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 맹활약…타율 0.27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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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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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1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멀티 출루,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270으로 상승했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는 전날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덕분에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지만,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다행히 추신수의 타격감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추신수는 0-6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토론토 우완 선발 조 비아지니를 상대한 추신수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를 밟았지만, 애드리안 벨트레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첫 타석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추신수는 0-7로 뒤진 3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한 번 비아지니를 상대한 추신수는 2볼 상황에서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여유를 찾은 추신수는 재치까지 발휘했다. 3-7로 따라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 번트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타자가 기습번트를 시도하자, 토론토 내야진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5-7로 따라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토론토에 5-7로 패했다. 두 팀은 나란히 35승36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실점하는 등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추신수와 조이 갈로가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토론토 선발투수 비아지니는 5.2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라이언 고인스는 3타점, 다윈 바니는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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