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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익표 "美도 사드 이견으로 한미동맹 깨지지 않는다고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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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영향평가와 한국의회 통제에 상당수 미국인 공감"

"위안부합의 무효화하고, 화해치유재단도 조속히 해체해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2일 "지난 반세기 이상 이어진 한미동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문제나 일부 이견 때문에 깨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많은 미국인도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와 함께 최근 미국을 다녀온 홍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물론 서울의 생각과 워싱턴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한미동맹이라고 모든 부분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견이 같지 않은 부분을 조정해가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한미동맹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부의장은 "워싱턴의 분위기는 한미동맹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고, 한미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조언도 있었다"며 "마치 한미 간에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대통령께서 밝힌 것처럼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배치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 환경영향평가는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치에 대해 미국 내에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 미국의 관계자, 전문가나 여러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협의했을 때 한미동맹이 미국의 법을 어길 수 없고 미국의회의 통제를 받아야 되는 것처럼 역시 한국의 법을 준수하고 한국 의회의 통제를 받아야 되는 것은 동일하다는 것에 대해 상당수의 미국인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관계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려가 있다는 일부 시각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절대 동의할 수 없고, 국민적 동의가 없는 합의는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화해치유재단에 대한 해체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일본과의 재협상은 둘째 치더라도 국내적으로 무효화 하거나 바로 잡을 수 있는 조치를 정부가 빨리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이 많은 활동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화해치유재단 해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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