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블랙리스트 다시는 없다"…도종환 장관, 영화인에 약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fun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funE | 김지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로 위축됐던 영화계에 봄날을 가져올까. 취임 첫 주부터 발빠른 행보로 문화예술인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금일(21일) 오후 6시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인근에서 독립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전문 배급사, 관련 협·단체 등이 참석한다. 도종환 장관은 간담회 후 인디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지는 영화 ‘재꽃’(감독 박석영) 시사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에 따른 지원 배제의 어려움을 겪었던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전문 배급사 등 독립·예술영화인들의 상처를 위로한다. 더불어 영화인을 포함한 문화예술인들로 이루어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블랙리스트의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전할 계획이다.

도종환 장관은 “창의성과 다양성으로 대변되는 독립·예술영화는 영화문화와 영화산업의 근간이며 국민들의 영상문화 향유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독립·예술영화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체계적으로 정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특히 지난 정부에서 변칙적으로 개편된 독립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과 예술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을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블랙리스트로 위축됐던 한국 영화계가 기지개를 펼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종환 장관은 이 자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현장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렴해 영화정책과 지원 사업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bada@sbs.co.kr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다함께 Fun! SBSFunE 연예뉴스 [홈페이지]

☞ 공식 SNS [페이스북] 앱 다운로드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저작권자 SBS플러스 & SBS콘텐츠허브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