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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페이스]"은하에 행성은 얼마나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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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219개 새 행성 후보 발표…이중 10개는 지구형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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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은 '은하에 지구형 행성이 얼마나 많을까'라는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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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별 하나 존재하고
스쳐지나는 행성
지구닮은 행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일(현지 시각) 새로운 219개의 행성 후보군을 소개했다. 이중 10개는 지구형 행성이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고 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플러우주망원경이 파악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로써 케플러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총 4034개의 행성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중 2335개는 행성임이 확인됐다. 2335개중 50개는 생명체 거주가능한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리오 페레즈(Mario Perez) 나사의 케플러 프로그램 과학자는 "케플러우주망원경으로 지구 크기와 지구처럼 공전하는 행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은하에서 그들의 존재를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지구를 찾아나서는 미래 나사의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플러우주망원경은 행성이 별 앞을 지나갈 때 '별 밝기'가 변하는 이른바 '별표면 통과(transit)' 방법으로 행성을 찾아낸다. 이번에 발표한 219개의 새 행성 후보군은 여덟 번째 카탈로그이다.

연구자들은 이 카탈로그를 통해 행성의 분포는 물론 지구크기의 암석형 행성에서부터 목성크기의 가스형 행성까지 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하의 행성 분포를 그려볼 수 있다.

수산 톰프슨(Susan Thompson)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지적생명체탐사) 연구소 박사는 "케플러 데이터는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궁극적 질문인 '은하에는 지구와 닮은 행성이 얼마나 많은가'에 대한 답을 찾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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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행성이 '트라피스트-1' 항성을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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