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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교 폭탄…文 사퇴” 與 “호들갑 국익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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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정인 특보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도 술렁거렸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가 북한식 논리로 한미 관계를 뒤흔들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과도한 해석이 오히려 국익을 해친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문정인 특보가 북한 편을 들고 한미동맹에 균열을 부추긴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문정인 특보는 우리 외교·안보의 폭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정당도 이번 논란으로 웃을 사람은 북한 김정은이라며, 청와대의 인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좌충우돌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특보가 '대통령의 의중'이란 얘기를 정상회담 전에 한다는 것은 외교 전략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한미 간 이견을 노출 시키고, 외교 협상 전략의 ABC도 찾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의 공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거론한 문 특보의 발언이 대통령 방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외교 파장이나 된 듯이 국내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그야말로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문정인 특보의 거취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남승우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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