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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 이사장의 直talk(64) 시즌 2 <본부장이 時代를 말한다> 제 15편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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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건너 인류는 콜롬버스 보다 5000년 먼저 아메리카로 갔다.파도가 심하기로 유명한 ‘베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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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킹크랩이 여기서 잡힌다. 킹크랩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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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팩트 스톰을 연상케하는 조업환경. 이래서 대게가 비싼거다. 베링해 킹크랩 조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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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여러가지 자료로 추정컨대 전 세계 모든 민족의 역사가 동일하게 5000년이라고 본다. 자신들이 그렇다고 주장하니 말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의 민족들이 주로 주장하는 역사의 길이가 보통 5000년이다. 여러분들도 학교에 들어가서 지구의 역사가 50억년이고 인류의 기원이 되는 침팬치와 인간 사이의 존재가 나타난 게 50만년전이라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4대 인류 문명이라고 하면 중국 황하문명, 인도 인더스문명, 이라크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이집트 문명이다. 스웨덴 편에서 본부장이 이야기 했듯이 인류의 최초 어머니 이브는 아프리카 태생이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국까지 갔다가 얼어붙은 베링해를 건너 알라스카로 들어가 북미를 거쳐 남미로 갔을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5000년 전 그들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자 그쯤 해두자. 이집트 피라미드를 조사해보니 신기하게도 50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간이 추론을 하는 근거는 증거다. 인류가 살아온 증거 중에 가장 오래되고 큰 증거물이 지금도 이집트에 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이것 저것 추정할만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닐거다. 우주에서 보면 맨눈으로 보인다고 까지 말하는 건축물이 만리장성과 피라미드다. 설마 보이겠는가. 웃기는 얘기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힘을 입어 우주에서 우리집 마당에 떨어진 바늘도 보이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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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과 인간의 욕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미국의 정치학자 ‘해럴드 라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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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욕망의 목표는 가치(value)이고 그 가치의 분배에의 참여가 권력(power)이다. 해럴드 라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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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가 인류에게 준 유산은 단순히 오래된 거대 건축물이라서가 아니다. 현대 인간이 원하는 미스테리적 요소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형태가 됐든 초자연적인 존재 또는 외계와의 연관 가능성과 인류의 기원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결국 존재론적인 문제다. 미국 정치학자 라스엘이 말한대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자기 만족에 기반한다고 했다. 지극히 맞는 얘기다. 더 나아가 인간의 궁극적인 만족은 존재론적인 가치(value)가 충족됨에 대한 만족이다. '나'라는 존재감 말이다. 따라서 인간은 앞으로도 수 천년 동안 이것에 골몰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가를 알아내어야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지극한 즐거움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엠마누엘 칸트가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 받아 가지고 태어난다는 오성(understanding)을 차치하고서라도 본부장이 보기에도 인간은 이미 지극히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합리적인 인간이다. 하지만 도시를 떠나 한적한 초원에 가만히 누워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이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지만 우리 인간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 조상들의 죽음 특히 나의 죽음 이후가 무척이나 궁금하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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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와 외계인 연관설은 아직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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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라는 실존주의적 질문을 던지게 하는 영화 ‘메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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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이 더욱 반짝거렸을 5000년 전, 사람들도 오로지 이게 가장 궁금했을 것이다. 주린 배는 내일도 역시 주릴 것이 예측이 되니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인간은 말할 수 없는 내적 분노를 느낀다. 그래서 도무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은 결국 초자연적인 존재를 찾는 것이다. 어떻게든 이해하고 싶은 것이다. 신이 인간에게 벌을 내려서 내가 힘들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냥 우연히 힘들다면 분노를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현대는 인터넷 더 나아가 SNS의 폭발적 발전을 통해 초자연적인 존재가 인간에게 주는 신비감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호기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비감이 이미 대중화 되었다는 말이다. 신비감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경외를 말하고 호기심은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동경을 말한다. 과거 현재 미래의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끝임없는 추구는 우리를 오히려 인간답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든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지금의 현대 인류 같은 생활을 앞으로 100년만 더 한다면 인류는 필히 소멸한다고 본다. 인공지능 알파고들에게 말이다. 자신의 모든 육신을 빼앗기고 누워 희미한 정신으로만 남아 각종 전선과 튜브가 꼽힌 캡슐에 누워 오로지 감각적 쾌락만을 탐하면서 말이다. 영화 ‘메트릭스’에서 나오는 붉은 약이 아닌 푸른 약을 먹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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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수학적 계산없인 불가능한 최초의 피라미드가 만들어지고 2000년 후에 나온 ‘피타고라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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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수학이다. 오늘날에 우리가 쓰는 음계의 개념을 만든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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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가 주는 신비함을 좀 더 보자. 먼저 만들어진 기하학적 모습에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킨다. 인간은 기하학적인 모양에 언제나 매료되게 되어있다. 기하학적인 모양은 인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모양을 숫자로 표현하고자 더욱 발전된 것이 수학이다. 그리고 그것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만든 음악적 숫자가 음계이다. 여러분들이 ‘피타고라스 정리’로 잘 알고 있는 피타고라스라는 그리스 수학자가 실은 오늘날 음계를 만든 사람이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을 들어보면 음악이 왜 수학인지 느껴질 것이다. 음악이 만들어 내는 철저히 계산된 기하학적 선율이 묘사된다. 참고로 바흐 음악을 자주 듣도록 해라. 본부장이 추천한다. 부자가 되게 해주는 음악이다. 숫자는 돈을 세는 단위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의 균형을 목표하는 단위이다. 그리스 로마에서 비롯된 서구 문명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균형이다. 기하학적인 선의 아름다음에서 예술도 시작한다. 즉 피라미드는 인간이 꿈꾸는 모든 도형의 상징이며 아름다움에 대한 궁극적인 해석일지도 모른다. 절제된 선의 아름다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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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와의 통신장치 또는 동력 발전 장치라는 설도 있다.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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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들어진 이유다. 정치적이고 종교적일 것이다라는 말은 식상하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과연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적인 목적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피라미드를 만들 노동력으로 땅을 개간하거나 운하를 만들었다면 또는 말을 기르거나 마차나 배를 만들어서 해외 정복에 나섰다면 좀 더 다른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사실 만리장성도 이민족의 침략으로부터 비옥하고 아름다운 땅을 독점하고자 하는 기능적인 측면이 매우 강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피라미드는 사실 그런 기능이 없어 보인다. 오로지 왕의 권위에 대한 정치적 종교적 배려를 위한 건축이라면 경제적으로 전혀 이해타산이 맞지 않는다. 분명히 반대급부로 예상되는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본부장의 추론이다. 만리장성처럼 내 것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일 가능성이 크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말이다. 본부장은 그게 궁금할 따름이다. 차라리 외계인의 동력 발전소이라는 게 그냥 왕의 무덤이라는 것보다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단 말이다. 전 세계에는 피라미드같은 웅장한 건축물이 꽤 있다. 하지만 이집트 피라미드같이 기하학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은 없다. 이러한 정교함을 얻으려면 매우 강한 권위를 갖는 권력자라도 반드시 적절한 급료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서에 나오는 모세같은 반란자가 나와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갈 테니 말이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너무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다.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이 난무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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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근원적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나 여전히 말이 없는 ‘이집트 문명의 유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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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매력 있는 이유는 4대 문명을 구글에 검색해봐도 이집트만 유일하게 유적지다운 그림이 검색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메소포타미아나 인더스 그리고 황하문명의 그것은 규모나 완성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저 옛날에 사람이 모여 살았나 보다라는 정도의 의미인 것이다. 하지만 이집트는 위에 이야기한대로 인간이 추구하는 대상의 상징물로서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존재의 목적까지도 신비로운 유적들을 품은 문명이다. 한마디로 우리 인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의 열쇠를 품고 있는 문명이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인류가 창조되었느냐 진화되었느냐 하는 것에 대한 교과서적 논쟁이 한창이다. 아직도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 이런 인류의 근원에 대한 논쟁이 가능한 시대가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도 인류의 기원에 대한 구체적화된 질문은 없다. 로마 타키투스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신화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기독교처럼 창조론을 근거로 한 단선적 세계관을 가지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리스 로마시대마저도 이러한 질문에는 인색했다. 그만큼 현대로 오면서 인간이 누리는 물적뿐 아니라 지적 풍요에 따른 여유에 기인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과분한 풍요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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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출애급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엑서더스/신들과 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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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했더라면 없었을 반란군 리더, 모세가 이끈 ‘이집트 탈출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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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이로움과 신비함만을 품은 이집트가 아니다. 성경은 여러분이 종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꼭 한번 보기 바란다. 본부장은 지금까지 직업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이고 바쁜 와중에도 학창시절을 포함해 수 천권의 책을 읽어왔다. 한마디로 성공론에 있어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사람이다. 본부장이 한때 가슴으로 좋아했던 롤모델 존 스튜어트 밀이 희대의 명저 자유론(on Liberty)을 쓸 당시에도 그는 그저 동인도 회사 일반 직원이었고 업무적 성공도 이렇다 할 게 없었다. 그냥 팩트다. 물론 본부장의 가장 소중한 사상적 스승이지만 말이다. 그분도 본부장을 인정하실거라 본다. 그런 본부장이 보기에도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책으로 성경만큼 괜찮은 책은 없어 보인다. 세상의 웬만한 역사적 지식과 삶의 살아있는 지혜가 알차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나이들수록 더 그것을 느낀다. 바흐 음악을 틀어 놓고 성경을 읽어보라. 칸트가 말한 오성과 이성이 샘물처럼 솟아오를 것이다. 자 이 성경에서 가장 악당으로 자주 지목되는 국가가 이집트다. 물론 타락의 바벨탑을 짓고 이스라엘 민족을 포로살이 시킨 바빌론이나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모든 성직자들이 설교할 때 꼭 벗어나야 할 1순위 대상으로 묘사나 비유하는 국가는 항상 이집트다. 성경 66권(구약 39권 신약 27권)가운데 출애굽기라고 아예 중량감 있게 한 권으로 정리되어있다.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이렇게까지 했겠는가.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에서도 인접국 이디오피아를 침략해 고통을 주는 국가로 묘사하고 있다. 물론 당시 이집트가 초강대국이기에 약한 주변국들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침략과 억압의 역사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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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지중해 시대 최고의 로열 어페어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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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시대의 ‘이집트와 지중해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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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이집트도 찬란한 문명을 가진 만큼 후세들이 그 영광을 유지하고 있지 못한 나라다. 페르시아의 이란, 로마의 이탈리아 등과 마찬가지로 모두 영광의 역사 이후 오히려 주변국들의 침입으로 나라조차 없던 치욕을 겪어온다. 이집트는 로마 공화정 장군 안토니우스(클레오파트라와 러브스토리로 유명한)에게 정복당한 이후 지금까지 예전의 영광을 누려본 적이 없다. 상식으로 알려주지만 클레오파트라는 그녀의 이름이 아니라 이집트 여자 통치자의 명칭이다. 아는 척하기 바란다. 역사는 돌고 돈다지만 정말 냉정할 정도로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본부장이 비밀을 말해주마. 나라가 성공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성공하는 것이다. 인간이 변하는 거지 국가는 그대로 있다. 이집트의 인재가 그리스 보다 떨어졌기에 알렉산더에게 점령(후에 이집트를 매우 사랑하여 자신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건설하였다)당한 것이고 로마 안토니우스에게 패한 것이다. 그리스도 트로이 전쟁 이후 패한 트로이 유민들(로마는 시조가 둘인데 하나는 라틴계인 로물루스이고 또 하나가 이때 탈출한 그리스계 아이네이스[로마 베르길리우스 서사시의 주인공]이다. 건국부터 로마는 다양성으로 시작한다. 다양성이 보장되야 실전형 인재가 육성되고 그래서 조직은 번영한다)이 로마로 건너가 인재를 만들어내 결국 당시 최고 선진국 그리스를 넘어선다. 어느 국가나 집단이 보유한 실전형 인재의 비율이 얼마냐에 따라 조직의 흥망성쇠는 계속 순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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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실전형 인재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조지 루카스 영화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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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이 이란 편에서 헐리우드 악당같이 일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디테일한 프로세스적 사고방식 말이다. 악당들이 만들어 내는 일처리의 깔끔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본부장도 일처리에서는 어느 악당도 내 앞에서 명함을 내밀 수 없다. 그야말도 암흑의 다스베이더다. 마스크를 쓰는 순간 내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은 숫자로 표현되고 결과로 말을 한다. 옛날 생각하면 스스로를 봐도 정말 치가 떨릴 지경이다. 본부장이 피라미드같은 건축물의 건설을 맡는 순간 기자 피라미드는 이미 나온거나 마찬가지다. 몇 개나 만들거고 언제까지 만들건가가 중요할 뿐이지 말이다. 이집트 편에서 악당의 일처리 프로세스 5대 법칙을 기꺼이 이야기 해줄테니 잘 들어라. 구글이고 어디고 찾을 수 없는 본부장만의 실전검증된 콘텐츠이니 말이다. 아직 지휘관 되려면 까마득 하기에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다시 펴보고 읽을거라 보고 말해주는 것이다. 모든 성공의 시작은 당연히 준비에 있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지금같은 어린 나이라도 알 것이라고 본다. 다만 준비가 되었다는 수준이 본부장이 비유하자면 영화 ‘스타워즈’의 아직 마스터 요다에게 수련 전 패기에 찬 루크 스카이워커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막 준비되기 직전의 실전형 인재말이다. 무슨 일이든 일격에 타격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된다. 일격에 승리한다가 아니라 타격하는 거다. 슬슬 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죽이려고 때리는 거랄 말이다. 이게 된 상태여야 이제 시작점이다. 자 이제 마스크를 쓰고 다시 베이더가 됐다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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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말한다’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다스 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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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피라미드를 지을 공터가 있고 인부들이 투덜거리며 앉아 있을 것이다. 온갖 자재들도 들어와 있고 옆에서는 비서가 뭐가 더 필요하고 어디로 가봐야 한다고 왕왕대고 있다. 황제는 내게 말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실은 그게 더 부담되는 말이다. 왜냐, 믿어 주었는데 이 정도냐라고 할 명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절대 누가 믿는다고 하면 속으로 웃기지 말라고 해라. 그리고 여러분도 어디가서 믿는다는 말 남발하고 다니지 마라. 말하는 자나 듣는 자에게나 다 쓸데 없는 얘기다. 그냥 해줄거나 잘 해줘라. 예를 들면 보급물자의 양이나 날짜나 정확하게 지켜주란 말이다. 괜한 쉬운 말만으로 편하게 해낼 수 있는 일이면 시키지도 않았을테니 말이다. 아니 모든 일이 다 똑같다. 부하들이 원하는 건 믿는다는 말이 아니라 믿음이 가는 말이다. 명심해라. 모든 조직 리더십의 기본중 기본이 이거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근데 벌써 입이 아픈 이유는 그만큼 준비과정 자체도 어렵기 때문이다. 준비된 실전형 인재는 어디가나 조직의 십프로 이내이니 말이다. 여러분을 그 안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이 고생을 하고 있는 내가 대견할 뿐이다. 다시 마스크를 쓰고 칼차고 나갈 날이 낼모레다. 그러니 있을 때 잘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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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로는 대국을 만들 수 없다. ‘테미스토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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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첫 번째다. 다시 피라미드 건설 지휘부다. 여러분들 앞에는 많은 기획서가 놓여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밑에서나 황제의 참모들이 건의하는 아이디어라고 보면 된다. 서면으로도 수 십 가지가 되고 구두로 대충 지껄이는 것까지 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모두 각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들이니 주의해야 한다. 전체적인 이익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자신이 어제 똥싸놓은 걸 가릴 목적이거나 누구 엿 먹일 요량으로 올려 놓은 거라 보면 된다. 한마디로 남 좋은 일 시키는 의견이라는 거다. 자 그럼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 전설적인 공사의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시작할까. 일은 무조건 양동작전으로 하는 거다. 즉 메인이 되는 일반적인 프로모션과 부차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프로모션이다. 자 마음껏 배워라. 전 편에서는 잠깐 써놓기만 해서 영문도 모르고 눈만 껌벅거렸을 테니. 전자의 프로그램은 지극히 일반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매우 규율이 엄격하고 규칙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반면 후자의 프로그램은 매우 변칙적이며 대담해야 한다. 우선 숙고의 시간을 갖는 척해라. 약 3일 정도. 그리고 때가 왔다 싶을 때 수십 개의 기획서 중 가장 보수적인 기획서 하나와 가장 대담한 기획사 하나를 집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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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술과 양동작전의 화신 ’에르빈 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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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다들 크게 복창해라. 전격적으로 실행한다. 군사적으로 말하면 기동전술이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막무가내로 몰아쳐야 한다.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말이다. 시작점에서 늘어지면 뒤에는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해보고 나중에 어떻게 되나 보자는 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그러면 일도 마찬가지로 일단 늘어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잘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라는 게 아니다. 빨리하라는 게 아니라 속도감 있게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큰 규모의 프로젝트일수록 결과는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쉽게 지치기 마련이란 말이다. 따라서 본인뿐 아니라 조직도 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게 일해야 한다. 셋째. 실행과정에서 균형감을 가지고 가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실행 단계가 되면 작은 성과에 들뜨거나 반대로 여러 가지 악재에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예기치 않은 행운으로 경솔해져 본인이 생각했던 박자를 넘어서는 우를 범할 경우도 많다. 제갈공명의 말처럼 복중에 화가 있고 화중에 복이 있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이다. 명심해라. 실행과정은 끝없는 수비의 과정이다. 수비의 길에 즐거울 일은 없다. 수비수에겐 방어의 고단함은 오로지 시간이 가야 비로소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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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단원들에게 격이 다른 눈높이를 주문했던 최고의 리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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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이제 적잖은 완성품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조심하자. 결과물 즉 목표량에 대한 격이 다른 눈높이를 가져야 한다. 목표가 작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작은 목표가 달성되면 또 다른 것을 이루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사소한 것만 반복하다 죽는 것이다. 흔히들 이런 얘길 한다. 작은 목표를 자주 달성해야 윗사람이 인정해주니 처음부터 몸을 사리라고 말이다. 큰 목표든 작은 목표든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그런 말은 하는 자는 참 어리석은 자이다. 행운은 못생긴 얼굴로 찾아온 미녀라고 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을 과감하게 잡아라. 큰 목표를 수행하다 보면 배우는 것도 많고 또 인생의 스토리도 많아진다. 스토리가 많은 자는 나중에 필히 귀하게 쓰이는 법. 목표를 크게 잡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방법이나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고안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일하는 과정에서 보람도 생기고 재미가 배가된다. 목표로 말하라고 한 것은 목표만 보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과정만 봐야 목표가 이루어 진다. 상대를 죽이려고 칼로 치는 것은 맞지만 치는 순간은 치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치면 죽겠지 하는 생각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한다. 그런 식으로 차근차근 한없이 여러분의 눈높이를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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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나만의 취미를 가져라. 에르빈 롬멜이 애용했던 카메라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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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일이든 전쟁이든 공부든 이것도 하루 하루가 다 생활이다. 여러분의 생활자체를 하나의 예술적으로 완성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앞에 거의 만들어져 가는 웅장한 피라미드가 석양에 붉게 반짝인다. 하지만 순간 자신의 생활을 돌아 보니 모든 게 피폐해 있고 자신의 정신과 육체마저 만신창이가 되어있다면 여러분은 깊은 회의감에 빠질 것이다. 언제나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정신적인 회복 프로세스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이래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전쟁의 신이자 사막의 여우, 롬멜 장군은 사하라 사막을 가로지르는 개인 비행을 하며 사진 찍기를 즐겼다고 한다. 물론 그 취미 덕택에 적들의 위치 정탐까지 했다는 것도 후일담이다. 종교를 가지는 것도 추천하다.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도 자유지만 인간이 과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절대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물론 과도하거나 스스로 보기에 불균형적이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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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에서 보는 북두칠성 ‘플레이아데스 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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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은 직업병이라 그런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고 있으면 그걸 만들었던 건설책임자가의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벽돌을 나르고 이어 붙이는 일을 했던 공사 실무진들도 이루다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을지는 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공사 실무진이 아니라서 더 편한 윗사람은 없다. 만약 그런 생각을 하는 상사라면 그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의 업무에 행복할 수는 있어도 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도 별로 안된다. 그만큼 책임자의 의무감이란 끝도 없는 고행이다. 하지만 그런 고행을 하고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다면 같이 고생한 조직의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무가치하게 만드는 일이다. 정말 조심해야 할 일이다. 최선을 다 했는데 그걸로 만족한다는 것은 아랫사람한테나 하는 덕담인 것이고 스스로에게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 말이다. 나의 결정력 부족으로 입을 조직의 피해는 너무나도 큰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최종적 결정력이 주효하는 유효타를 치는 방법을 알려주마. 마지막까지 대담성을 잃지마라. 마음을 항상 담대하게 유지하되 절대로 화를 내거나 비아냥대지 마라. 그리고 윗사람에게 억울해하거나, 부하들에게 서운해하거나 혼자 스스로 우울해하지 마라. 그러면 결과물이 나오는 마지막까지 주변이 환하게 보일 것이고 긍정적 자신감으로 분별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은 最古 신비로운 악당 나라 이집트에서 본부장과 함께 헐리우드 最高 악당들과 같은 디테일한 일처리로 정교하고 장엄한 피라미드 하나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하라 사막의 새카만 밤하늘의 별을 볼 것이다. 강렬하게 쏟아지는 오리온 자리 옆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북두칠성)에서 2억 5천년 전에 이 지구로 왔다는 인류의 또 다른 전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정민우 청년의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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