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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러시아, "미군의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격추는 공격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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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19일 러시아 외무 부장관은 전날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한 데 대해 "공격"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군은 미 F-18 슈퍼 호넷이 전날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쿠르드족 주도의 시리아민주대에 폭탄을 투하한 시리아 정부군의 SU-22기를 격추시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의 세르게이 리아코프 외무 부장관은 러시아 통신에 "이 격추는 미국이 퇴치하려고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도와준 셈"이라고 주장했다.

부장관은 이어 "이것이 공격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성토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굳건한 동맹국으로서 2015년 9월부터 시리아 반군 세력에 대한 공습을 펼치고 있다.

미군은 2014년 8월부터 연합군을 구성해 이슬람국가(IS) 조직의 시리아 및 이라크 거점을 공습하고 있으며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민주대는 보름 전 IS의 사실상의 수도인 락까 탈환 작전에 나섰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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