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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커진 '얼큰이 스마트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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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동영상족 늘어나고 VR 등 이용하는 데도 유리.. 업계 패블릿 크기 출시 봇물
하반기 나오는 삼성 갤노트8 화면 16㎝까지 커질 전망.. LG V30도 대형화 추세 동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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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얼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동안 12.7㎝(5인치)대 화면을 주로 채용하던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 하반기 이후 전략제품에서는 일제히 15.24㎝(6인치) 이상으로 화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 대중화로 모바일 동영상족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증강현실(VR)등 신기술을 이용한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대화면 스맡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화면 스마트폰의 크기를 전작보다 더 키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LG, 하반기 전략폰 6인치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의 화면 크기를 16㎝(6.3인치)로 키울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경우 14.48㎝(5.7인치)였다.

사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플러스에도 15.75㎝(6.2인치)의 대화면을 채용했는데, 소비자들이 6인치 이상의 대화면에 대해 호평을 보내면서 전략 스마트폰의 화면을 키우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도 하반기 출시할 V30의 화면 크기를 6.2인치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V20는 5.7인치였다.

해외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화면 키우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미맥스'를 300만대 이상 판매해 재미를 본 샤오미는 미맥스 출시 7개월만에 16.36㎝(6.44인치)의 미맥스2를 최근 공개했다. 샤오미는 미맥스2 외에도 오는 3.4분기에 미노트3도 출시해 갤럭시노트8과 직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미니 태블릿 빈자리 패블릿이 대체

스마트폰 크기가 점점 커지는 이유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전문사이트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현재 팔리는 스마트폰 중 크기를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2.7~13.97㎝(5.0~5.5인치.41.6%)다.

일명 패블릿이라고 분류되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13.97~17.78㎝(5.5~7.0인치)는 20.4%다. 2021년에는 5.0~5.5인치가 41.6%, 5.5~7.0인치가 33.2%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현상은 17.78~22.86㎝(7~9인치)대 미니 태블릿이 예상만큼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탓도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한 전문가는 "패블릿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5인치대가 대세를 이뤘다"며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 화면 테두리(베젤)가 얇아지면서 이제는 스마트폰 크기는 더 작아졌으면서도 화면 크기는 더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7~9인치의 미니 태블릿 판매량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14년에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7~9인치의 비중은 64.1%였는데 2016년에는 59.9%로 감소했고, 2020년에는 39.7%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세계 패블릿 판매량은 2013년 565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18년 5억9290만대로 5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누가'가 한 화면에 두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것도 패블릿 시장에는 청신호다. 실제 누가를 채용한 LG전자 G6도 16대 9로 넓어진 화면을 통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ICT 업계 전문가는 "게임도 갈수록 해상도가 좋아지고 있고, 동영상 등을 보면서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더 큰 화면을 가진 패블릿의 인기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다시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이어져 모바일 생태계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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