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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가케학원 논란으로 불신 초래…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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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안 토대로 여야 초월해 건설적인 개헌안 논의 희망"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9일 자신이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의 수의학과 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통상(정기)국회 폐회에 즈음해 연합뉴스 등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관저에서 한 회견에서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 문제에 관한 재조사 등 정부 대응에 "시간이 오래 걸려 불신을 초래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낙인을 찍으려는 (야권의) 강한 언쟁에 반응한 나의 자세가 정책논쟁 이외의 이야기를 부추겼다"며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아베 총리는 사학 스캔들에 대해 "하나하나 정중하게 설명하도록 노력을 거듭하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국회 개·폐회와 관계없이 지적이 있으면 쉽고도 진지하게 설명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가전략특구 내의 가케학원 수의학과 신설 논란을 계기로 제1야당인 민진당이 특구 제도 폐지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개혁을 후퇴시키려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개정 헌법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자민당 내에서 검토를 시작한 개헌안에 대해 여야를 초월해 건설적으로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헌법개정일인 지난달 3일 도쿄에서 열린 개헌세력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평화 헌법 조항인 9조의 기존 조항을 놔둔 채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규정을 추가하는 개헌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감시사회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공모죄 국회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나온 지적을 고려해 적절히 운용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아베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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