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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개헌특위, 8월말부터 전국 순회 개헌 국민 대토론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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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주영 "다양한 형태로 국민의견 수렴할 것"…제헌절 국가원로 초청 토론회도]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중단됐던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두 달여 만에 이주영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06.19. /사진=뉴시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19일 개헌과 관련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8월말부터 9월 전국을 돌며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제2회의장에서 두 달여 만에 열린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개헌특위 활동경과보고에서 "국민 대토론회를 오는 8월 말에서 9월까지 전국 권역별로 10여 차례 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영남(부산·대구), 호남(광주·전주), 충청(대전·청주), 수도권(수원·의정부·강원) 등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권역별 지방 순회 토론회를 위해서 국회 특위의 개헌안을 도출해 그 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8월까지 개헌특위 소위를 더 활발히 하며 쟁점을 정리하자"고 특위 위원들을 독려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대토론회뿐 아니라 방송과 언론, 온라인 등을 통해서도 국민들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위 차원에서 언론사들에 대해 좀 토론 기회를 많이 열어달라는 부탁을 할 계획"이라며 "개헌특위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국민 여론 수렴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개헌특위는 국민 의견뿐 아니라 국가 원로들을 초청한 개헌대토론회를 다음달 17일 제헌절에 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개헌특위는 이날 이같은 로드맵을 통해 내년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도 동시에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투표만 따로 하게 되면 비용이 18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돼 굳이 개헌만을 위한 국민투표보다는 국가 재정을 아끼는 의미에서 비용을 절약해야 한다"며 "넉넉잡아 내년 2월 말까지는 개헌안이 합의돼 국회 발의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백지수 이건희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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