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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드뉴스] 점의 모양이 달라졌나요…피부암인지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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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원래 있던 점의 모양이 달라졌나요?…증가하는 국내 피부암 환자

매의 눈을 가진 팬 덕분에 목숨을 건진 수영선수가 있습니다. 호주 선수 맥 호턴인데요. 그의 팬은 호턴의 가슴팍에 있는 점 모양이 이전과 다름을 발견합니다.

팬은 호턴이 속한 팀의 담당 의사에게 피부암이 의심된다고 메일을 보냈죠. 검진 결과 호턴은 정말 피부암이었고 다행히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서구의 암'으로 여겨졌던 피부암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지난 4년간 38% 늘었습니다.

국내 피부암 환자의 증가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의료계에서는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자외선 노출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부암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서 나타나는 편평상피세포암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가 종양으로 변한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조기발견 시 완치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평소 피부 변화에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죠.

호턴처럼 점의 모양이 달라지거나 갑자기 점이 생긴다면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피부 속으로 혹이 만져지거나 가려움증 없이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는 증상도 피부암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을 사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최유진 차움 피부과 교수는 "한국인의 경우 일광차단지수(SPF)가 약 15 정도 되는 자외선 차단제로도 충분하고, UV-A차단지수(PA)는 높을수록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SPF :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하다.

PA :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가 많을수록 차단이 잘 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오고 날씨도 점점 더워져 레저활동을 계획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건강하게 여름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게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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