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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불가능한 '양자암호장치' 통신망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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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 실험망이 구축되어 있는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연구원들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SKT 제공) 2017.6.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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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텔레콤은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장치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경기 분당에서 용인·수원을 잇는 112㎞ 통신망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단위인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을 이용한 통신 암호기술이다. 전송구간에서 현재 어떠한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최고의 통신 보안체계로 평가된다. 통신사 기간통신망 외에도 행정·국방·금융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에 양자암호통신은 단일 양자 수준의 미약한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왕복으로 최대 80㎞ 거리까지만 양자암호키 전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2년간 자체개발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장치(Trusted Repeater)를 개발하고 80㎞를 넘어 양자암호키 전송을 가능하게 했다.

SK텔레콤은 올해말부터 양자암호 중계장치를 자신들의 상용 통신망에 일부 적용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양자암호 글로벌 시장은 2020년 6조4108억원으로 올해 4조7935억원 대비 33.7%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국내 양자암호 시장도 올해 122억원에서 2021년 1363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번 전용 중계장치 개발도 미래창조과학부의 '양자암호 테스트베드 구축' 국책사업 지원에 힘입어 2년간 노력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장거리 양자암호통신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자암호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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