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준혁은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 말고도 다른 드라마에서 검사 역할에 섭외를 받았었다”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비밀의 숲’에서 비리 검사 서동재로 분해 조승우와 극중 대립각을 세우게 된 이준혁은 앞서 KBS2 ‘적도의 남자’, SBS ‘시티헌터’에서도 검사 역을 맡았었다.
이에 그는 “앞선 두 작품들에서는 초월적인 정의로운 사람, 천재적인 사람의 욕망을 그렸다”며 “그러나 ‘비밀의 숲’ 동재는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이다. 더불어 드라마가 갖고 있는 톤과 장르 자체가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 역은 계속 했지만 실제 검찰을 다룬 드라마는 처음하는 것이라 스스라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tvN이 2017년 선보이는 첫 장르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검찰 스폰서, 내부 비밀, 감정이 없는 검사 등을 전면에 내세워 타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했다. tvN이 야심차게 준비한 확대 편성 중 토일드라마의 첫 작품으로, 오는 6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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