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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무등산 주상절리대, 규모·위치 독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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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인 무등산 정상 부근에 형성된 주상절리대가 세계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허민 전남대 교수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국제워크숍에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해발고도 750m 이상 되는 내륙의 산속에 위치해 매우 독창적이며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입석대와 서석대, 광석대 등 병풍을 두른 듯 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돼 지질학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주상절리대는 분포 면적도 11㎢에 달해 여의도(8.4㎢)보다 넓다.

허 교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5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됐으며 주상절리대의 단일 절리면의 크기가 최대 7m에 이르는 등 세계 최대급”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주상절리대를 포함한 무등산 일대에 대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미국, 일본 등 33개국 120곳에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한국은 2010년 10월 제주도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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