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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당진 소난지도서 제7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내달 1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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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득 기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7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내달 1일 독립운동과 의병의 고장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광장에서 열린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소난지도는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주둔하면서 의병항쟁의 주요 거점역할을 했던 곳으로, 1908년 3월 15일 일본군의 대대적인 기습공격으로 100여 명에 이르는 의병들이 의롭게 전사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첫 날 오전 10시부터 이곳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당진시와 소난지도 의병항쟁 기념사업회가 주관해 그 어느 때 보다 엄숙하게 치러진다.

행사는 극단 창명의 전통타악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의식행사와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본행사인 의식행사는 국민의례와 소난지 의병항쟁 약사보고에 이어 의병 영상물 상영과 유공자 표창, 추모사, 헌시낭송, 의장대 시범,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식행사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독립운동 사진전시와 더불어 의병체험 등 6종의 체험부스도 운영되며, 의병 관련 그림을 그리는 학생 사생대회도 함께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독립운동의 고장이자 의병의 고장인 당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훈시설을 찾아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지셨던 의병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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