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쿠팡맨들, 文대통령에 탄원…"쿠팡, 비정규직 대량 해고 中"

댓글 2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쿠팡 대책위,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 탄원서 제출


뉴시스

쿠팡 대책위, 문재인 대통령에 탄원


대량 해고, 전국 캠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

전·현직 쿠팡맨 75명 "고용 불안 해소 원해…"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전·현직 쿠팡맨 75명은 30일 대량 해고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서울 광화문 국민 정책 접수 광장 '광화문 1번가'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쿠팡은 현재 비정규직 제도의 맹점을 최대한 활용해 인력감축을 넘어 인력 물갈이를 하고 있다"며 "두 달 사이에 전체 쿠팡맨의 10%에 해당하는 218명의 직원을 계약해지 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말 쿠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쿠팡맨 수는 약 3600여명이지만 현재는 2237명의 동료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반 년도 안 되는 시기에 자의반 타의반 약 1400명의 동료가 떠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태는 쿠팡의 전국 캠프에서 동시다발 적으로 벌어졌다"며 "쿠팡은 직원들에게 2017년 4월부터 근로자 과반의 동의 없는 임금삭감을 단행해 많은 쿠팡맨들이 스스로 직장을 떠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저희가 고용불안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저희 쿠팡맨 대부분은 6개월짜리 비정규직 근로계약에 목숨을 저당 잡혀 어떠한 저항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달 기준 쿠팡맨은 총 2237명이다. 쿠팡이 두 달 간 계약을 해지한 쿠팡맨의 인원(216명)은 전체 대비 9.65%에 달한다. 또 입사 6개월 만에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된 인원(139명)은 전체 대비 6.35%다.

csy625@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