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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백남준 ‘수사슴’ 6억6000만원 ‘작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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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서 낙찰가 경신… 김환기 점화 21억원 ‘경매 최고가’

동아일보

백남준의 비디오설치작품 ‘수사슴(Stag)’. 서울옥션제공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비디오 설치작품 ‘수사슴(Stag)’이 경매에서 6억60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그랜드하이엇 호텔에서 열린 홍콩경매에서 ‘수사슴’이 460만 홍콩달러(약 6억6000만 원·59만 미국달러·수수료 제외)에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사슴’은 1996년 제작된 것으로 TV 모니터 4개로 구성된 작품이다. 앞서 백남준의 최고가 작품은 2007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 출품됐던 ‘라이트 형제(Wright Brothers)’로 54만 미국달러였다.

이날 경매에선 김흥수(1919∼2014)의 ‘파천(Le Ciel S‘ecroule)’도 380만 홍콩달러(약 5억5000만 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의 1974년작 점화 ‘4-Ⅵ-74 #334’로 1450만 홍콩달러(약 21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해외에 있던 한국 고미술품이 국내로 환수됐다. 해외 컬렉터가 보유했던 고미술품 9점이 출품돼 이 중 8점이 국내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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