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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U-20 월드컵]신태용 감독 "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 분석…기대 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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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터뷰 하는 신태용 감독


【천안=뉴시스】권혁진 기자 =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한국 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며 남은 기간 포르투갈 분석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기다.

마지막 훈련이 열린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만난 신 감독은 "잠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의 영상을 보면서 집중하고 있다. 1월에 경기했던 것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포르투갈과 7번 싸워 3무4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월 친선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신 감독은 "포르투갈은 상당히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면서도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면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포르투갈 전력 분석은.

"잠자는 시간 외에는 포르투갈 영상을 보면서 집중하고 있다. 1월에 경기했던 것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던데.

"원래 (스케줄상) 지난 경기의 잘못된 부분을 보는데 이번에는 선수들과 계속 포르투갈 영상을 봤다 등번호, 장단점, 7번은 크로스보다는 슈팅을 때린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우리 삼각편대를 경계한다고 했는데.

"21명이 대회에 나왔고, 이미 세 경기를 했다. 장단점은 다 파악됐다. 얼마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분석 당하는 것은 우리도, 상대도 마찬가지다. 장단점을 따질 필요가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은 더 활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토너먼트에서는 실점을 막는 것도 중요한데.

"대회 시작 전 미디어와 팬들은 '신태용호는 수비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수비가 끈끈해지고 불안하진 않다고 느낄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큰 실점을 한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잘 막았다. 그러면서 조직력도 좋아졌다. 수비는 특별히 문제되는 부분은 없다."

-포르투갈은 전통의 강호인데.

"유로 2016 우승팀이다.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봤는데 상당히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은 아니다. 지금 소속된 선수들이 거의 다 포르투갈 명문 3개팀에 몸담고 있다.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면 부응하겠다."

-이제부터는 승부차기로 갈수도 있는데.

"1%의 방심도 하지 않기 위해 그런 부분도 준비 중이다.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었다. 생소하기에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그런 일이 없게끔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송범근의 활약이 좋은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송범근을 믿는다."

-전술 변화는 있나.

"조금은 있을 것이다. 이 정도만 말하겠다."

-포르투갈이 매경기 실점 중인데.

"포르투갈이 4득점하고 4실점했다. 최전방에 있는 선수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골을 못 넣었다. 그 선수가 터지면 공격력은 상당하다. 1월에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기에 공격수들은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토너먼트라 더 긴장될텐데.

"이제는 한 경기만 잘못되더라도 팀 전체가 끝난다. 1%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모두 하나가 돼 준비 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포르투갈전 각오는.

"우리는 상대 분석을 많이 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다. 선수들 또한 자기 선수를 분석하고 있기에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믿고 응원해달라."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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