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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형편 어려운 여대생 냉장고 가득 채워준 개그맨 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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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연을 신청한 자취 미대생 김유진씨(왼쪽)와 방송인 정영진(가운데), 개그맨 김대범이 김씨의 고시원 냉장고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취생을 돕겠다고 공약한 개그맨 김대범이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과 월세 등을 직접 벌고 있는 여대생의 냉장고를 가득 채워주는 선행으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대범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홀로 사는 자취생의 집에 찾아가서 청소를 해주고 맛있는 음식으로 냉장고도 채워주겠다는 공약을 이행했다”고 적었다.

최근 김대범은 '좋아요' 1만개를 받은 사연의 자취생에게 직접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좋아요 3만8000여개를 받은 미대생 김유진씨가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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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라온 미대생 김유진씨의 사연.


김씨가 올린 사연에 따르면 그는 생계를 위해 주 6일, 날마다 8시간을 아르바이트로 전전한다. 부모의 지원 없이 서울의 작은 고시원에서 대학 등록금과 월세, 생활비 등을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있다. 김씨는 “내년이면 졸업반이라 과제 때문에 밤을 새야 하는 날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잘 챙겨 먹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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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범(왼쪽)이 자취 미대생 김유진씨의 고시원 냉장고를 채워주고 있다.


이에 김대범은 김씨를 위해 식재료와 식품을 마트에서 구입해 직접 고시원을 찾아 냉장고를 채우고, 전문가와 함께 김씨의 부엌과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현재 김대범은 무명 신인 개그맨을 위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에서 공연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열심히 사는 자취생들을 위한 공약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며 선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kbdhide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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