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 외교 다변화와 저변확대에 큰 성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특사단과 간담회…"세계, 한국 새정부에 관심 높아"

"러시아와 관계구축, 남북관계에 강력한 수단"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러시아·EU·아세안 특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특사단이) 우리 외교를 더욱 다변화하고 외교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성과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러시아·유럽연합(EU)·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사단과 간담회를 갖고 “해당 나라 정상들이 취임 직후 곧바로 축하 메시지 뿐 아니라 축하 전화를 했고 우리 특사를 만나준 것은 그만큼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EU·독일 특사 조윤제 서강대 교수, 아세안 특사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특사 임무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돌아와줘서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특히 송영길 특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과 관련 “러시아와 관계 구축이 남북문제에도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 한·러시아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우리나라가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참여한다든지, 북극 항로에 참여하거나 우리 철도를 북한에서 시베리아와 연결해 유럽까지 간다든지 등에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특사에게는 “아세안 지역은 우리가 교역이나 투자 규모로 볼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하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실제 비중을 생각하면 미국, 중국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통령이 취임하면 4대국(미·중·일·러)에 주로 특사를 보내는데 EU와 아세안까지 특사를 보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아세안과 제대로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나중에 우리가 동북아시아를 넘어서 아세안 지역 전체에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접목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조윤제 특사에게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G20 때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원론적인 합의는 이뤄진 상태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조 특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