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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KT “5GAI, 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하고 경제성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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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와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일자리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해 경제 성장도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KT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감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 등 ICT의 활성화가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5G와 AI 등 ICT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5G 기반 하에서 네트워크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핵심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5G 도입은 2035년까지 중국의 GDP에 해당하는 12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AI 도입 또한 2035년까지 주요국의 성장을 2배로 향상시킨다.

ICT 활성화는 양극화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5G 등의 혁신기술 발전은 경제적 불평등, 고령화, 교육 격차 등 이전 성장 방식으로 극복할 수 없었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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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 등 ICT의 활성화가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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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지속적인 노동생산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 증가는 정체되고 있다"며 "5G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포용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초저지연초고속 등의 특성을 갖춘 5G는 실감형 교육의료 분야에 활용돼 사회적 격차에 활용할 수 있다. AI 플랫폼으로는 개인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고 '잡 매칭(Job matching)'을 통해 적절한 일자리도 제공받을 수 있다.

ICT를 전 산업으로 확대하면 2030년 기준, 경제성장률은 연 1.3% 상승하고, 일자리는 196만~235만개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CT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은 필수다. 21세기 최대의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된 GPS, 터치스크린, 시리 등의 핵심 기술은 모두 미국 정부 지원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김 실장은 "정부는 5G 망을 이용, 산업별로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대에서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한다"며 "상당 부부 중소기업이 이런 신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들에게 세제 혜택, 기술 인력 제공, 대기업 연계 개발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인프라로서 5G 주파수가 합리적으로 적기에 제공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오는 30일 4차 산업혁명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정리한 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발간한다. 이 책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을 정의하는 동시에,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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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4차산업혁명 인포그래픽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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