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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70th칸 폐막①]"7년째 빈손이면 어때"…韓영화 찬란하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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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올해 칸영화제의 수상의 주인공들이 발표된 가운데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트룬트의 ‘더 스퀘어’에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역시 이번 칸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했기에, 이들의 수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 칸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는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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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한국 영화는 충분히 빛났다. 우선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에 이어 네 번째 칸에 입성한 것이지만, 경쟁 부문에는 처음으로 진출했다. 무엇보다 '옥자'는 미국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돼 칸영화제에서도 여러 가지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10편을 칸영화제에서 선보였던 홍상수 감독은 '그 후'로는 네 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옥자’와 ‘그 후’은 각각 칸 데일리 평점 2.3점, 2.5점으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기도 했다.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두 작품 외에도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해 어느 때보다 한국 관객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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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찬욱 감독이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한국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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