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아베, G7서 北위협론 설파…"방치하면 전염병처럼 전 세계로"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아베, G7서 北위협론 설파…"전염병처럼 세계 퍼질 수도"


뉴시스

日아베 총리, G7 폐막 기자회견


뉴시스

아베, G7서 北위협론 강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북한 위협론을 설파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G7정상회의 폐막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 문제를 방치하면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협이 전염병처럼 전 세계에 퍼질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이상 우리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그간의 현실을 보면 대화 시도는 북한의 시간벌기에 이용됐다"면서 이제는 평화적 해결 방법이 아닌 대북 압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도발행위가 상시화 된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의 핵 미사일 개발 야심을 가진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 이 문제를 방치하면 안보상 위협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문제는 동아시아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제 국제사회는 단결해야 한다. 특히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러시아와의 공조가 필수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G7 정상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G7정상은 이번 회의 공동성명에 북한 문제를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chkim@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